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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희]는 5세에 시조와 경기민요라는 한국의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녀는 8세가 되던 해부터 많은 대회에서 시조를 부르며 큰 상들을 수상하였다. 또한 여러 미디어를 통해 그녀의 전공인 전통 경기민요와 국악적인 정서가 묻어나는 창작된 노래들을 불렀고 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무대에도 많이 섰다. 그러면서 그녀는 한국의 많은 대중들에게 국악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불리게 되었고 독보적인 경기민요 아티스트로 성장해왔다. 스무살이 된 그녀는 첫 싱글 앨범 [사랑, 계절]을 시작으로 [오돌또기], [모던민요],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와 같은 협업 앨범들을 발매하였다. 이는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듣기 좋은 경기소리를 소개해 줌과 동시에 그녀만의 목소리, 음악 세계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2021년에 현충일에 발매한 싱글앨범 [내나라 대한]을 발매하며 한번 더 그러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십대 중반의 그녀는 새로운 음악적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전공한 경기민요의 길 옆으로 동시에 걷고 싶어 했던 또 다른 길, 그것은 바로 그녀가 만든 세계, 그녀만의 음악이었다. 그녀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기 시작했다. [구름곶여행]부터 [인포데믹스], [세상은 요지경] 그리고 첫 E.P [공중무용]까지. 그녀 안에 있던 이야기들은 음악을 통해 하나씩 꺼내지기 시작했다. 경기민요 소리꾼으로서 한국을 노래하는 '국악인 송소희'와 자유로이 송소희만의 음악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 송소희'는 분명 다른 길이면서도 언제나 나란히 갈 것이다.